안녕하세요 <맛있는 디자인 애프터 이펙트 CC2024>의 저자 피치파이입니다. 오늘은 제가 대학 강의를 하면서 아마도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에 하나인 "애프터 이펙트 한글판을 어떻게 영문판으로 바꾸나요?"에 대한 해결책을 알려드리겠습니다. 저는 영문판을 사용하고 있으며 제 수업에서도 영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학기 초에 한 번씩 이 방법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.
애프터 이펙트 왜 나는 한글판이 설치된 거죠?
어도비 프로그램은 클라우드 방식으로 설치 또는 제거할 수 있습니다.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기본 언어가 영어였으나 한국에서 설치를 시도할 시 자동으로 한국어로 언어가 설정되기 때문에 영문을 설치하려면 따로 환경에서 언어를 영어로 선택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. 그렇다 보니 이런 사실을 모른 채 설치를 바로 하게 되면 한글판이 설치됩니다. 언어를 변경하려면 가장 정석적인 방법은 프로그램을 삭제 후 영문으로 옵션을 변경하고 다시 설치하는 방법입니다. 그러나 이 것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귀찮은 것은 사실입니다. 그렇다면 좀 더 쉬운 방법은 없을까요?
애프터 이펙트 언어 변환 정말 쉬운 방법
저는 영문판을 사용하고 있어서 설명을 위하여 잠시 한글로 언어를 변경해 두었습니다. 메뉴를 보면 한글입니다.
1. Ctrl+F12를 누르면 [콘솔] 창이 열립니다.
2. 콘솔 글씨 옆에 삼선(햄버거) 메뉴를 클릭하고 드롭 다운 메뉴에서 [Debug Database View]를 선택합니다.
3. 굉장히 많은 메뉴가 등장하는데 우리가 필요한 것은 [ApplicationLanguage] 이므로 검색창에 [lan]만 입력해도 해당 메뉴가 등장합니다. [ApplicationLanguage] 오른쪽이 [ko_KR]이거나 빈칸일 수 있습니다.
4. en_US를 입력합니다. 따로 저장은 없으며 바로 x를 눌러 빠져나오거나 바로 Ctrl+Q를 눌러 애프터 이펙트를 종료한 후에 재실행합니다.
5. 짠~ 영문판으로 변경되었습니다.
왜 인터페이스 컬러가 변경되었나요?
언어 변경 후에 갑자기 인터페이스 컬러가 변경되어서 혹시 궁금하셨나요? 저는 영문판을 사용하고 있는데 설명을 드리기 위해서 잠시 한글판으로 변경하고 설명한 것입니다. 이때에는 언어만 변경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화해 둔 [Prefernece] 일부 설정이 초기화됩니다. 저는 인터페이스 색상을 위와 같이 기본 컬러보다 연하게 사용하는데요 콘솔을 통하여 언어를 변경하면 그 설정이 사라지고 기본 설정으로 변환됩니다. 다른 플러그인이나 스크립트 등은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그 점은 안심하셔도 됩니다.
언어 변경의 더 쉬운 방법이 있는데 왜 프로그램을 제거 후 언어 변경하고 재설치를 권장하나요?
앞 서 언어 변경의 방법을 프로그램 제거 후 언어 변경하고 재설치하는 것이 정석적인 방법이라도 안내드렸습니다. 그 이유는 한글판을 설치하고 이 방법으로 영어로 바꾸게 될 때 모든 메뉴가 다 영어로 바뀌지 않습니다. 애니메이션 프리셋의 일부 등에 여전히 한글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.
왜 책이나 수업에서는 영문판을 사용하나요?
이 질문도 단골 질문 중에 하나입니다. 우리의 대부분은 당연하게도 한글이 편하지 영어는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. 특히 어도비 클라우드에서 프로그램 설치 시 자동으로 한국어도 설치가 되다 보니 처음부터 한글판을 사용한 것이 첫 경험이 되므로 영어가 더욱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. 그럼에도 대부분의 도서나 수업에서는 여전히 영문판을 선호합니다. 저는 이 이유를 다음 3가지로 생각합니다.
1. 영어에서 한국어로 번역이 어려운 단어가 많다.
예를 들면 [매트 초커]와 같이 번역이 어려운 단어들은 영어식 발음으로 한국어로 보이기도 하고 영어가 남아 있기도 해서 여러 가지 언어 상황이 뒤섞입니다. 예를 들어 플러그인과 스크립트는 한글판에도 영어로 표시됩니다. 또한, 효과 중 [칠]과 같이 한국어로 무슨 의미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. [상위 뚝딱 툴]이라는 다소 이해가 어려운 번역도 있습니다.
2. 학습 시 영어로 제작된 고퀄리티의 콘텐츠가 훨씬 많다.
초급일 때는 도서나 유튜브를 보면서 공부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. 한국어 채널도 좋은 채널이 많지만 영어 콘텐츠의 질과 양에 비할 순 없습니다. 더군다나 중급으로 가게 되면 어도비 세미나를 포함한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지식 확장의 기회가 있는데요 이 역시 대부분은 영어로 진행됩니다. 그렇다 보니 처음부터 영어 메뉴에 익숙해지는 편이 좋습니다.
3. 현역 디자이너의 다수가 영문판을 사용하고 있다.
애프터 이펙트를 사용해서 경제 활동을 할 경우에는 혼자보다는 협업을 많이 하게 됩니다. 제가 만난 절대다수의 업계 종사자들은 영문판을 사용합니다. 서로 소통도 영문 메뉴로 이야기합니다.
언어의 선택은 자유입니다. 내가 편한 데로 선택하면 되죠. 하지만 내가 기초만 배울 게 아니라, 전문가가 되겠다는 목표로 애프터 이펙트를 배운다면 영문판 사용을 추천드립니다.
긴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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